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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데이라

5월의 비, 마데이라, 아무것이었던 밤
마데이라

5월의 비, 마데이라, 아무것이었던 밤

천둥이 동반된 5월의 비. 무심한 퇴근길, 지하철 역으로 내려가는 대신 올라간 2층 바에서 마데이라, 포트, 꼬냑을 천천히 마셨다. 술을 따라 흐르며 멍해진 마음이 조금씩 풀려나갔다. 아무것이었던 한 주를 조용히 정리한 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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